태그 : 책이야기
2008/06/12 2008년 상반기 Wish List
2008/04/17 소프트웨어, 누가 이렇게 개떡같이 만든거야 [10]
Short Coding - 알고리즘 트레이닝으로 배우는 코드 단축기법
Ozy 지음, 서수환 옮김/한빛미디어
전혀 관심 밖에 있었던 책인데, 무심코 감수자로서 고명하신 변태 프로그래머 '야/네/우/라/오' 선생님의 이름이 박혀 있는 것에 급뿜고서 보자마자 집어든 책. (야네우라오 선생님의 변태로서의 고명하심은 Windows プロフェッショナル ゲームプログラミング 책에 대해 이야기할 때 적었으니 패스)
아무튼! 변태 프로그래머 야네우라오 선생님이 감수한 책이라면, 감수했을 이유가 있다!
책의 내용이 분명 충분히 변태적일 것이다!!
그런 쪽의 변태적인 책은 아니었지만, 변태적이리라 기대한 책의 내용은 나름 기대에 부응했는데,
한빛미디어 측에서 설명하듯이, 이 책은 흡사 '코드 골프'로 대변되는, 어떻게 해서든 바이트수를 최대한 줄인 코드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부제와 귀여운 표지에 낚여서, '이 책으로 알고리즘을 잘 익혀서 버벅대던 코드 좀 개선시키고 간결하고 깔끔한 코딩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책을 산 사람은 좀 당혹해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도 책의 제목 때문에 그렇게 오해해서 읽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 같다는게 좀 걱정인데,
이를테면 한빛미디어 쪽 책을 PR 하기 위한 연재물인 '전문가 Zoom In 2008년 7월자'로 적혀 있는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봐도 그런 걱정이 기우는 아니...라는 느낌이 듭니다. 인용해볼게요.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하는 제품을 출시하는 경우 필요 이상의 기능도 고객의 요구에 따라서 추가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에 따라 증가하는 코드의 양과 프로그램의 무게가 주는 해로움은 기능을 추가한 시점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마치 몸안에서 자라나는 암세포 만큼 쌓이고쌓여서 결국엔 심각한 장애를 발생시키곤 했다. Short Coding은 건강한 코드를 생산하는 작업이다. 코드량을 줄여 건강하고 날씬한 코드를 만드는 일이다. 생성된 코드를 다듬고 다듬어 효율적이면서 직관적인 알고리즘을 만들어 내는 작업이니 어찌보면 리팩토링의 범주에도 들지 않겠는가? 저자는 실무와 동떨어져 있다고 얘기하지만 가독성을 심하게 해치지 않는 경우에 한해서는 제한적으로 적용함에 있어서 별 문제가 없을 듯 하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코드의 가독성과 효율의 중심을 잘 잡는 것과 사용되는 언어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는 점이다. 세상에서 제일 짧고 멋진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고 싶은가? 지금 도전하라. Short Coding과 함께!하아아?
# by | 2008/08/05 13:40 | 트랙백 | 덧글(9)
읽고 싶어 보관함에 담아 뒀으나 끝내 구매하지 못한 책 몇 개를 사용한 생존 신고글.
제 개인적인 프로그래머로서의(?) 위시 리스트이긴 하지만, 저랑 비슷한 취향을 가지신 분들이 있으시리라(-_-) 기대하며.
![]()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롤 지음, 김양미 옮김/인디고 이쪽 계열 사람들 필독서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아직도 '제대로는' 읽은 기억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문득 깨달았습니다. 그렇다면, 기왕이면 아름다운 삽화가 담긴, 성인 대상 버전으로 보는게 좋지 않겠어요? 라는 의미에서의 픽업. 표지 일러스트를 보는 그 순간부터 곧바로 하악하악 이건 사야 돼!! 하는 느낌이 들었다는건 농담입니다. -_- 하지만 왜 여전히 못 사고 있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역시... 가난해서 일까나. ^-~)> |
![]()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합본 더글러스 애덤스 지음, 김선형 외 옮김/책세상 이 책 역시 이쪽 계열 사람들(저 위에 언급한 이쪽 계열 사람들을 오덕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당신은 반성하세요)이라면 일독해야 할 필독서...인 모양이었습니다. 지나가는 말로 "이 책 재밌나여?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라고 모 님께 생각 없이 말씀드렸는데 "아니 님아 이걸 아직도 안읽었어여? 님 플머 맞아여?" 식으로 ... 대꾸를 하시길래 홧김(-_-)에 위시 리스트에 추가. 그런데 서점에 가보니, 책 두께와 크기가 ... 차라리 성경책을 완독하지 이거 자칫 질러놓고 다 못 읽고 시간 가겠다 싶은 스케일이었던 것도 있어서 참 갈등되네요. |
![]() |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열린책들 편집부 엮음/열린책들 편집 기술, 이란건 솔직히 책을 만들 때나 가치 있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어떤 레포트를 작성한다든지 다른 여러 분야에서도 깔끔한 편집/맞춤법 보정 기술은 분명 필요한 것이리라 생각됩니다. 게다가 지금 아니면 이 가격에 살 수 없을듯한, 이 무지 저렴한 가격을 보세요. |
![]() | 윈도우 프로젝트 필수 유틸리티 이재홍 지음/한빛미디어 이제 프로그래밍 계열 책들도 꼽아보겠습니다. 전 이 책이 요즘 가장 읽어보고 싶더군요. 오라일리 책을 그렇게 많이 번역하면서 배운 게 하나도 없는건지 한빛미디어는 센스가 퇴보하는 것 같다 하는 느낌을 받고 있는게; 윈도우 초심자 대상들이나 혹할만한 책 제목(유틸리티, 라는 단어에 비해 프로젝트 라는 단어가 그렇게 눈에 안 띄는 것도 원인 중 하나일 수도 있겠지만)과, 표지도 이건 무슨 초딩 학습서 놀이공원 표지 그림인가여 싶고. 아무튼 여러모로 도대체 이게 뭥미 싶은 감이 없잖아 있어서... 였지요. 그래서인지 교보문고 님은 이 책 카테고리를 프로그래밍 쪽이 아닌, Windows / Windows98/ME에 당당하게 등재해두었습니다. ( 'ㅅ') 살 사람은 살테니까 잘 모르고 사는 나머지 사람을 낚아보자 차원에서 저런 제목과 표지를 택한건가 싶은 생각이 들정도. 사실 제목이나 표지는 저렇지만, 요즘 업계 유행인 버전관리 조합인 서브버전과 Trac을 어떻게 윈도우 환경에서 잘 사용하고 볶아먹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종류의 코어한 내용이 중심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저자분이 제가 매번 Subversion 설치법을 보기 위해 자주 드나들었던/드나들고있는 홈페이지 주인장 되신다는 점(...)에서, 한 권 사 읽고 싶긴 합니다. 하지만 쓸데 없이 들어 있는 부록 시디도 신경 쓰이고. 한빛미디어가 API 정복 개정판을 통해 저에게 제대로 엿을 먹인 충격이 아직 다 가지도 않았다, 는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책 자체는 여백도 많고 그림도 많고 정말 시원스럽게 편집되어 있어서 읽기는 좋을 것 같습니다... |
![]() | Head First Java 케이시 시에라 외 지음, 서환수 옮김/한빛미디어 방금 신나게 한빛미디어를 욕해놓고서는(?), 이 책도 한빛미디어 책이긴 합니다. 어찌된게 제가 쓴 프로그래밍 책 관련 글들을 보면 한빛미디어 책들이 상당수 되는지라, 그것도 신나게 까면서도 그렇게 많은지라 제 자신이 고도의 한빛미디어 알바가 아닌가 싶은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_- 업계 대세를 따르기 위해 자바 문법 정도는 어느 정도 잡아둬야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더랬습니다. 그래서 서점에서 이리저리 둘러보던 중 발견한 책이 이 책. HeadFirst 시리즈는 전반적으로 뭐 for Dummies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쉬운 책으로 유명하니까요. 서점에서 대충 훑어본 느낌으로는 일러스트와 농담이 난잡하게 구성된 계열의 책인데, 이런 식의 서적이 사실 경계심을 풀게 하는데는 꽤 안성맞춤이지요. 머리 식히며 보는데 좋을 것 같아서(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관심 서적에 꽂아놓아 보았습니다. |
# by | 2008/06/12 14:50 | 트랙백 | 덧글(0)
소프트웨어, 누가 이렇게 개떡같이 만든 거야
# by | 2008/04/17 16:28 | 트랙백(1) | 덧글(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