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2차때도 벼...별로 해볼 생각이 없어 아예 관심도 안가졌던 게임인데 이번 3차CBT 때 어쩌다보니 잡아보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PC업그레이드한 기념으로 테스트나 해보자 하는 단순한 이유 때문이었던 것 같기도 -_- 아니 모님인가 메신저로 내내 젖족구좀해여 젖족구좀해여 하고 계속 노래를 해서 무심코 일지도... -_-)
그런 연유의 이런저런 게임 소감.
캐릭터 생성캐릭터 생성시에 머리색이라든가 눈모양이라든가 같은 종류의 기본적인 부분들은 충분히 조금이나마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도록 제공할 수있었을텐데 왜 제공 안하지 하는 생각을 하다가 아차 이 살람들도 나중에 머리 염색약, 피부 염색약, 성형수술 아이템(..) 따로팔려고 선택의 여지조차 안줬구나 하는 생각을. 캐릭터들의 속성은 뭐 꼬마, 평범녀, 누님 정도인가. 차후에 추가될 캐릭터들이어쩐지 신경 쓰인다. -_-);
캐릭터가 세개 밖에 없는 덕분에, 그리고 워낙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비슷비슷한 이름만 다른 클론들이 대거 등장 우글우글. 뭐 팡야 초창기 때를 떠올리고 그러려니 하도록 하자.
초반 느낌튜토리얼도 나름 잘 만들어져 있었다. 어휴 님호접하네, 그렇지만 불쌍하니까 특별히 가르쳐줄게, 이쪽으로 공 날아오지? 저쪽으로넘기면 되는거야 별로 이...이뻐서 갈쳐주는게 아냐! 안 가르쳐주면 안 해보고 언인스톨 할테니까 어쩔 수 없이. 식. (비유가이상하군) 튜토리얼이 뭐 조금 지루하고 따분한 감도 있긴 했지만. 상당히 많은 게임들의 튜토리얼들이 실수하는, 이른바 스킬을장착해보자~ 불꽃슛을 쏴보자~ 하는 쓸데 없는 것들을 초반부터 주절대지 않은 것이 좋았다.
튜토리얼 이야기가 나와서...지만 무려 성우가 있다! 라고는 하지만 성우분 한명 쓴건가요? 캐릭터들 목소리가 다 거기서거기인 느낌이라 구분이 잘 'ㅅ'
UI 쪽도 상당히 일관성 있는 편이고 깔끔하고 간결하게 잘 꾸려져 있다. 버튼들을 누르는 족족 화면과 배경 음악이 빠르게 휙휙 전환된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마음에 들었다.
최근에 잡았던 어떤 온라인 게임의 인터페이스와 너무 비교되는듯. -.-
아이템 샵모든 샵에서 판매하는 아이템 갯수가 한정되어 있고 몇분 간격으로랜덤하게 바뀌는 무서운 사양이 포함되어 있다. 특정 아이템을 언제 어느 때나 마음만 먹으면 구매할 수 있는 것과 랜덤한 기회가왔을 때에만 구매할 수 있는 것은 각기 장단이 있긴 하지만.
뭔가 마음에 드는 아이템이 나타났을 때 바로 구매하지 않으면 언제 다시 그 아이템을 다시 만나게 될 지 알 수 없게 된다는 점 때문에, '어머 이건 사야 돼' 하는 충동적 질러라를 부추기는 면이 탁월할 듯.
모게임 같이 일정 시간 간격으로 복장/아이템 색상만 바뀌는 게임조차도 염색 앰플이 없던 시절엔 원하는 색상을 얻기 위해 상점앞에서 계속 죽을 치고 있던 사람들이 있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동접을 올리기 위한 요소도 될듯 하고. 한동안 게임 안하고 다른거하는데 지인이 '니마 지금 님이 예전에 사고 싶어했었던 트윈테일 왕리본 떴어염!!' / '우왕 지금 들어감!!' 식의 휴면유저 깨우는 용도로도 훌륭히 사용될 수도 있을 것이고(...).
캐시/포인트로 구매한 아이템을 쿠폰으로 교환해서 다시 그 쿠폰으로 랜덤한 아이템으로 바꾸게 하는(...) 종류의 사행성까지 충실하다. -_-);
차후에 상점에서 죽치고 있는 사람들 간의 채팅이 지원된다거나 일정 수량 이상 팔리면 매진이 되어버린다거나(이 살람들 이런 요소는이미 넣어놨을 것 같다-_-) 하는 종류의 요소가 추가로 들어가면 족구 하는 사람은 없고 모두 샵에만 하루종일 붙어 있게 되지않을까 하는 망상도... -_-
개인적으로는 이 게임에 대해서는 이런 부분 밖에 제대로 기억이 안난다... 랄까, 타 게임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이 게임이 노리는 대상(편의상 오덕이라고 표현하도록 합시다)에 맞춘 부분이 아닌가 싶다.
게임 플레이캐릭터 정보창을 보면 캐릭터에 대한 평가가 텍스트로 주절주절. 이쪽은 꽤 신선한 부분. 플레이를 할 때마다 평가 멘트가 어떻게 바뀌어가는지 보는 것도 나름 즐겁다.
팡야가 한참 나중에 제공했었던; 이른바 채팅룸인지 스샷방인지 광장; 이란 것도 벌써 제공. 아직은 행동이라든가 뭐 이래저래 한정되어 있긴 하지만 족구 게임은 부록이고 이런게 메인이라는 느낌이 드는 제가 이상한가요?
룰은 단순하지만 게임 플레이 방식이랄까 이래저래 테니스 게임들인 NC에서 만들었던 스매시 스타와 손노리의 러브포티가 떠올라서상당히 곤욕. 그렇잖아도 발컨인 사람이 족구 룰인 게임을 테니스 게임하듯 무심코 생각 없이 하고 있으니(테니스 게임 하듯하다보니 바운드 전에 버튼을 누르거나 공이 떨어지는 지점 좀 뒷쪽에서 버튼을 누르게 된다-_-) 대략 삽질을 할 수 밖에ㅠㅠ
아무튼 게임 시스템 같은 자체 요소에는 오덕 게임이라고 얕보던(?) 입장으로서는 의외로 깊어서 있어서 조금 놀람.
게임 하는 내내 캐릭터들이 알아서 재잘재잘 떠들어대는데, 비슷한 음성의 비슷한 사람들의 비슷한 대사만 반복되니 처음에는 오오 훌륭한데 하다가 나중에는 상당히 거슬리고 짜증나고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닭살이 돋는다 -.-)
게임 한판 하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본래의 족구 자체가 그렇게 스피디한 게임은 아니라고는 하지만. 1점을따기 위해서는 각고의 주고 받는 시간이 필요. 한판을 따기 위한 시간이 오래 걸릴거라면 3점 먼저 내기 5점 먼저 내기 식의스피디한 모드도 지원해주었으면 하지만. (7점도 많이 줄인 거긴 했겠지만... 음; 점수 설정하는 부분 있는데 못본걸지도)
특이하게도 미니 게임...도 있는데.
아직은 인지, 앞으로도 일지, 마스터오브판타지 같이 미니 게임이 게임 진행이나 스킬 획득에 필수적인 요소...라거나 그런건 아닌지라. 왜 넣었나여 싶은 느낌도.
다른 게임들과의 비교아직은 비교할만한 다른 온라인 족구 게임이 없는지라 온라인 테니스 게임들과 비교하자면,
개인적으로 캐릭터 디자인은 스매시스타 > 스파이크 걸즈 > 러브포티 정도려나.
스파이크 걸즈는 캐릭터가 뭐 나름 꽤 이쁘게 뽑힌 편이긴 하지만, 사양 탓인지 캐릭터들 눈동자가 영 흐리멍텅해 보이기도 하고 뭔가 요즘에 나온 게임 답지 않은 디자인인 것 같다. 얼굴 같은 부분은 텍스쳐에 좀 더 공을 들일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뭐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어떤 여건 상 문제가 있었던 것일 수도 있지만. 개선의 여지가 없는 것도 아니고.
일반인의 시선에서의 호감도는 스매시스타 > 러브포티 > 스파이크 걸즈 정도가 아닐까 하는?
여고생인 막내가 스파이크 걸즈를 하는 걸 지나가다 보더니 풉! 하고 웃고 사라졌다. (... - _-)
국가공인 오덕게임 팡야를 봤을 때도 딱히 저런 반응 안 보였는데(..).
솔직히 아직까지 남오덕(..)만 노려서 장사 잘 된 게임이 국내에는 그다지 없기에(하긴 나온 것도 없나;), 차후에는 남성캐릭터가 추가되면 거부감이 덜하지 않을까 어떨까 싶기도 하지만. 제목도 저런지라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고(이런 문제를 타개하기위해 남장여자가 등장하려나-_-).
음음; 국내 파이는 적으니까 뭐 서비스 유지만 될 정도 이상으로만 벌리면 좋겠는데. 해외 진출도 고려했겠지요? 팡야도 그렇고; 해외에선 또 이런 게임이 먹히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니.
스타크래프트나 FPS들처럼 PC방 단체 여흥용이 아닌 라이트 게임들(평범한 훈남들이 PC방에 떼로 몰려가 스파이크 걸즈를 단체실행...하는 장면을 당신은 쉽사리 상상할 수 있나영? -_-)은 여성 유저가 어느 정도 있지 않으면 그렇게 썩 좋은 성적을보이지 않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정식 오픈된 이후의 진행이 유독 관심이 가는 게임 중 하나가 되었다. 이게임은 국내 남오덕(..) 시장이 얼마나 될지 갸늠하는; 그리고 어떤 종류의 속성이 많은지 조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주지않을까 싶고. (팡야도 그랬다; 고는 하지만 여성 유저 의외로 많았어요 팡야?)
아무튼 잘되면 '으으... 남오덕들... 복덜만 있는 줄 알았더니, 으으... 남오덕...예상밖 블루오션...으으...' 하는 재평가를 받게 되고 남오덕 대상 게임들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활짝 열리게 되지 않을까 하는 망상도.
물론 뻥이지만.우리 모두 그런 시대를 꿈꾸며, 캐시, 열심히 질러주도록 합시다. (<- 이상한 결론)
참; 다들 아시겠지만;; CBT 끝났어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