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12일
VisualStyle #03-1 타카세 카즈야(高瀬一矢) 인터뷰 번역 (2)
(2) _ 작곡에 전념할 수 밖에 없는 것을 납득할 수 없었던, 빈궁했던 시절
(3) _ 여러 곳에서 떠돌았던 억측들의 진상은…….
(4) 여러가지 I've Sound 곡의 탄생비화
05p
- [Dancemania]도 있었는데요?
타카세 / 그것도 알고보니 들어있었던 거죠. 정말, 그래요. 제자신이 인식이 없었죠. 정말로 진짜로.
타이틀에 대해서는 난발했던 점도 있어서 정말 기억이 없네요. 야스타카로부터 [타이틀을 정했는데 이거 괜찮아?][좋아좋아, 맡겨둘게]하는 식. 맞아요맞아, 유로계라는걸 거의 모르는 상황에 있는 녀석이 유로 아니메도 다루고 있는 것이지요. 원래 나카츠보(中坪)가 곡을 쓰고서, 버려뒀었던 [ワルサー]하는 곡은 제가 작업했습니다. 그건 그렇고, 이야기를 돌려서 [That's Euro]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니까……하는 이유로, 가라오케의 데이터를 만들 계획까지 세웠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그 계획을 시작할 수가 없는거죠. 상대방이 이야기를 끊어버려서, 몇년을 기다려봐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사이에, 운영비나 필요한 장비를 산 금액이라든가가 같은 것이 점점 커져만 가고……정신을 차려보니 정말 굉장한 대출금이 되어 있었습니다……. 아니, [정말 잘도 여기까지 빌릴 수 있었구나~…]하고 야스타카와 둘이서 말했죠(웃음). 그래서 그 무렵, 에로게에 대해 알고 있는 스탭이 있어서 일거리를 가져와주었습니다.
- 그것이 98년 6월에 발매된 [狂*師]와 [My Dear アレながおじさん]이군요.
타카세 / BLUE GALE과 Grandblue 쪽에서 의뢰를 받은 덕택에 겨우 일생연명할 수 있었습니다.
- 작곡은, MediaSyncPuu로 되어 있는데요…….
타카세 / MediaSyncPuu를 저라고 착각하고 계신 분들이 많으신데요, 저 아니에요. 원래 같이 있었던 스탭이었습니다. 가수는 Orihime 이름으로 되어 있는데요, MELL씨가 불렀습니다. 자주 [원래는 어째서 저렇게 못 불렀었나요?] 하고 물으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저건 일부러 저런 스타일로 부른 것입니다. 게임에 나오고 있는 여자애마냥……노래를 잘 못 부르고……하는 느낌의 주문이 있었기 때문에.
- 하지만 이 무렵의 음원은, 이제 좀처럼 나오질 않는군요.
타카세 / 이제 나오지 않는 음원이 있는 것도 좋지 않나요? 그렇지 않으면 모든 곡을 다시 고쳐 내놓지 않으면 안되는게 되어버리고요. 물론 이제와서는 다시 녹음해보고 싶다……하는 음원이 정말 잔뜩 있긴 합니다. 발표 시기나 기자재의 문제로 표현할 수 없었던 것을 지금의 기술에 접목시켜서. [Star Wars]와 마찬가지로요(웃음).
- 그렇게 해서 99년에 [吐溜]에 [FUCK ME]와 [美しく生きたい]라는 명곡이.
타카세 / 그 때에는 그렇게 손이 많이 가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게임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나왔죠. 그래서 어느 분께 소개받은 비주얼 아츠에 전화를 했더니 B場씨와 UYE!씨가 곧바로 삿포로에 와주셨습니다. 그리고 만들어진 것이 [吐溜]였습니다. 실은 제가 원화가로부터 받은 일러스트를 받아 후보정 같은걸 했었지요. 엔딩에서 [CG/高瀬一矢]로 뜨지요(웃음). 그거야, 물론, 채색이었지요! びっくりドンキー(일본의 햄버그 레스토랑 체인점)에서 팬티 색 때문에 큰소리로 말싸움한 적도 있죠(웃음). 솔직히 게임 내용은……하지만요. 앙케이트 엽서도 [정말 좋았습니다]라고 적혀 있는 것과, [쿠소 게]라고 적혀 있는,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라지는 게임이었습니다.
- 여자가 더렵혀지는 내용인데, 엔딩에서 [美しく生きたい](아름답게 살고 싶어)라고 하는건, 임팩트가 있었어요. 게다가, 처음으로 I've Sound 로고가 들어가게 되었구요.
타카세 / 게임용인 둥근 로고는 실은 B場씨가 생각했었습니다. 저는 일부러 로고 마크를 넣을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음악은, 어디까지나 게임으로서는 추가 요소로 밖에 평가할 수 없는거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럴만한게 패키지 한개당 8000엔에서 9000엔도 한다구요! 음악 만으로 사줄 사람이 있을리가 없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요.
이타가키 / 그걸 [I've 브랜드]로서 확립시켜 음악을 [하나의 판매요소]로 만들어준 분이 B場씨인거죠.
타카세 / 우리들의 음악이 들어가 있다. 그리고 그것을 얻을 목적으로 사주는 사람이 있다……. 정말 기뻤습니다! 그런 모든 분들 덕분에, 빚도 상당히 줄어드는 즐거움으로(웃음). 하나더 게임을 내놓게 되어 가라오케 데이터를 만들고 있던 시절에 머물러 있던 나카자와를 삿포로로 불렀습니다. 출장이란 형태로 전부터 와 있었지만요, 완전히 삿포로에 거주하도록 하는 형태로. 나카자와가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형태가 되었지만, 그때까지 만들고 있던 어떻게 해도 알 수 없었던 버그를 그 녀석은 [앗? 아마 이거겠죠]하고서는 조금 만져주는 걸로 고쳐버립니다. 그게 어떻게 고쳐진건지는 아직 아무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나카자와에겐 그런 이상한 직감이 있죠. 그리고 만들어진 것이 [Sweet Palace]. 웹 상에서 [단품으로 곡만 팔고 있지는 않은거냐]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웃음).
- 보컬 곡이 몇곡이나 들어 있고, 유로 계라고 할까, 댄스 계의 BGM도 들어 있었죠.
타카세 / 3곡 들어 있었는데요, [I will…]과 [Sweet ~恋しくて~], [One small day]입니다. [One small day] 좋아요! 저도 아주 좋아하는 곡입니다.
- 이 해(99년)에는 [季節の雫]도 있었군요.
타카세 / 아, 그거요, 실은 후렴 멜로디가 스트링으로 달린 멜로디였습니다. 처음은 백그라운드로 붙일 생각이었지만, 이쪽이 좋지 않나 해서……. 멜로디를 바꿔넣었습니다. 원래의 노래 부분이었던 멜로디는……어떻게 된 것일까나? (웃음) 가수는, R.I.E 시로, 상자 노래방에서 노래했었던 사람입니다. 그녀의 곡이나 [One small day] 같은 곡은, 지금의 가희들에게 재녹음 하고 싶은데요, 안될려나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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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季節の雫]와 [One small day]는, [regret]에 들어있었군요. 팬들의 마음에 들었던 곡이었고, 새로운 버전을 많은 분들이 바라고 있을거라 생각해요.
타카세 / 그렇다면 기쁜 일이네요. 그리고 그 [regret]의 발매가 되었는데요, B場씨가 판매점을 돌아주시며 선물을 해주셨던 것 같더군요. 그 덕분인 것도 있고 해서 [regret]는 꽤 팔렸지요. 놀랄만한 것으로 지금도 한달에 열장 정도는 팔리고 있어요. 덕분에 굉장한 금액이었던 빚들을 갚게 되어 유저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정말 농담이 아니라 우리들이 오호츠크 바다에 떠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었기 때문에요…….
대출 관계의 좋지 않은 부분을 야스타카와 이타가키 두사람이 담당해준 덕에, 저와 나카자와는 작곡을 죽을 기세로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대출 만기일에 따른 변제 요청 전화를 받고 있는 그 옆에서 곡을 쓰기도 하면서, [regret]의 자켓 같은걸 만들고 있었던 덕택입니다(웃음).
- [regret]의 자켓을 만드신건 이타가키 씨가 아니라 타카세 씨입니까?
타카세 / 실제로는 제가 맡은건 폐기되었고, 오리토(折戸)씨가 작업해준 것입니다. 제 작업물이 너무 허접했기 때문에…….
- 그 오리토 씨로부터의 의뢰로 [風の辿り着く場所] 등의 곡을.
타카세 / [Kanon]에게는 감사하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Last regrets]의 랩으로 I've가 화제가 되지 않았습니까? 흥겨운 분위기로 들어가게 되었지요.
- 이 무렵 [PILE☆DRIVER]도 그렇지만, [RAPSODY]를…….
타카세 / [RAPSODY], 꽤 사용해버렸지요. 이를테면 [Dream to new world]도. 가수 MIKI시는, 대흑마계의 목소리를 흉내내주셔서 최고였습니다. JOYSOUND의 대흑마계의 가라오케 곡에 MIKI씨의 목소리가 하모니로 들어가 있습니다. ……가라오케라고 하니, 槇原의 [印度式]이란 곡 아시는지요? 거기에 제 목소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MELL씨의 목소리도 들어있구요.
- [Dream to new world]라고 하면, 무보컬 버전이 [吐溜]에…….
타카세 / 맞아맞아(쓴웃음). 그래서 B場씨가 화냈어요. [저질러버렸구나]하는. 애시당초 게임용으로 만들어 놨던 곡이 아니었던지라, 저도 완전히 잊어버렸었지요. [정말인가요!!! 죄송합니다……]하고 빌었지요.
- 99년은 [堕落]에 [repeat]가 있었군요.
타카세 / [repeat]는 좋았지요. 실은 작년에, MELL씨가 Deep Forest를 너무 좋아하는 팬이라서 프랑스까지 갔었지요. 물론 만나러만 간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일 관계로 갔었던 거지만……. (역주:7월 9일 발매 예정인 MELL님 정규앨범에 repeat의 Deep Forest 리믹스 버전이 수록됩니다)
- 그리고, 아까 이야기 중에 나왔었는데요, 연말에 [regret]에서 발표되어, 99년이 마무리지어진 거군요.
타카세 / [이 업계에서 음악CD로 성공했던 전례가 없어. 유명한 메이커가 내놓아도 2000장 정도. 그렇게 될지도 모르지만 내놔볼래?]하는 얘기를 들었지요. 하지만 B場씨의 영업이라든가로 팔리게 된거죠. 그래서 감사를 표했더니 [아니, 좋은 걸 만들면 팔린다, 하는걸 알고 있었어. 신념을 가지고 하면 무서울게 없어]하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로부터 몇번이나 신념을 갖자고, 절실하게 맹세했습니다. 동시에 커다란 문제도 없어지게 되었구요. 매월 몇백장이나 발주가 와서, 그 만큼 금액을 비주얼 아츠로부터 받게 되는. 그걸 한결같이 빚갚기에…….
다음 해에 [verge]를 낸 무렵에는, 조금만 더 있으면 모두 다 갚을 수 있게 되었지요. 하지만 거기서 [겨우 없어졌네!]하고 차분해할 겨를도 없었었습니다. 일이 많이 들어오게 되어서, 곡을 만들고 녹음을 하고, 만들고 녹음하고 하는 반복의 연속이었습니다. B場씨가 말해주었던 것을 믿고 있었던지라, [정신 없이 만들고 있다가 후우 하고 정신을 차려보면 프로가 되어 있을거야]하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무도관 즈음인가? B場씨로부터 [아직도 바빠?]하는 질문을 받아, [바빠요. 정신 없이 하고 있는지라]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이제 괜찮잖아. 너희들은 이제 그런 레벨은 끝났잖아]하고. [엣, 그런가요?]하고 대답하니, [당연하지]하고 화를 내시더군요(웃음). 그런 것도 있어도, 돈도 벌고 있고, 갚을 빚도 없게 되었어도, 뭐가 있다해도 비주얼 아츠로부터 벗어나보자 하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타가키 / 실은 수주 단가는 그 무렵부터 지금까지 거의 바뀌지 않았습니다. 종종 [I've씨는 1곡 단가가 300만엔 정도인가요?]하고 질문을 받습니다만, 그렇게 높은 금액이 아닙니다. 금액을 말하면 대부분의 분들이 [에????!!!]하고 말씀하시지요. 그 대신, 1년 이상 기다리셔야 하는 것도 있고 하네요. 지금부터 발주한다 치면, 내년 봄 이후라든가…….
KOTOKO / [regret]가 잘 팔리게 된 이후로, 이곳으로 이사왔군요.
타카세 / [regret]가……라고 하기보다는, 그곳의 집주인분이 돌아가셔서…말이지……. 정말 좋은 집주인이었지. 집세같은 것도 기다려주고……. 또 빈궁한 이야기로 돌아오지만(웃음), 정말 빈궁했다. 빈궁도 빈궁……초빈궁! 슈퍼마켓 같은 곳에 가서, 반가격이 되는 걸 기다리고 있으면, 야채 코너의 아주머니가 [언제나 기다리고 있으니까, 조금 빠르지만 반가격으로 해줄게]하면서 반가격으로 해주기도 하고. 그랬던거지. 그래도 쌀 만은 먹고 살자고……. 마르지는 않았다. 반대로 스트레스가 있어서 살이 쪄버렸다(웃음).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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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5/12 15:10 | 트랙백 | 핑백(3)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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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을 갖고는 있지만 어떻게 만들어진건지 몰랐는데, 정말...
음악하는 분들은 열정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엔뷰님이 번역 안 해주셨으면 평생 못 읽을 뻔 =3=33
무슨 분야든 열정을 갖고 있는 분들은 참 멋있어 보이고 그렇더군요. 저도 좀 빈궁해도 신념을 갖고서... -_-)o;;;
디토 님 // 그러게요. 좀 우스운 푸념으로 말하는 것 같지만.
타카세 카즈야님은 뭐랄까 그간 작곡가는 음악으로만 말한다, 식으로 인터뷰를 하지 않으셨어서인지 이런 백그라운드(..)가 있을 줄은 저도 옮기면서 처음 알았네요. -_-;;